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수주

권오은 기자 2023. 7. 19.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의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Capital Maritime Group)과 2만2000㎥급 LCO2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LCO2 운반선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의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Capital Maritime Group)과 2만2000㎥급 LCO2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은 총 1790억원이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해 2025년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이번에 수주한 LCO2운반선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다. LCO2는 물론 액화석유가스(LPG)와 암모니아(NH3) 등 다양한 액화가스를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향후 암모니아 추진 선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암모니아 듀얼 퓨얼 레디(Ammonia DF ready)’를 적용하기로 했다.

탄소포집·저장(CCS) 분야 연구기관인 글로벌CCS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탈탄소 정책이 빨라지면서 CCS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50년에 전 세계 탄소포집량이 76억톤(t)에 이를 전망이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상으로 운송하기 위한 LCO2 운반선 수요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LCO2 운반선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선급협회(ABS), 로이드선급(LR), 라이베리아 기국 등으로부터 7만4000㎥급, 4만㎥급, 3만㎥급 LCO2운반선의 기본인증(AIP)을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초대형 LCO2 운반선 발주도 이어질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축적해 온 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