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김혜수 "매 순간 한계 느껴, 염정아는 내 단점 보완해주는 배우"('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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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53)가 "외향적으로 차가움 있는 염정아지만 내면의 따뜻한 인간미가 있는 배우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혜수가 1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범죄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를 함께 이끈 주축 춘자의 절친이자 밀수판의 맏언니 엄진숙 역의 염정아,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역의 조인성, 조춘자와 엄진숙 사이에서 찍소리 한번 못내 본 막내 장도리 역의 박정민, 군천 세관 계장 이장춘 역의 김종수, 밀수판의 정보통 다방 마담 고옥분 역의 고민시 등과 호흡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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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혜수(53)가 "외향적으로 차가움 있는 염정아지만 내면의 따뜻한 인간미가 있는 배우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혜수가 1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범죄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를 함께 이끈 주축 춘자의 절친이자 밀수판의 맏언니 엄진숙 역의 염정아,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역의 조인성, 조춘자와 엄진숙 사이에서 찍소리 한번 못내 본 막내 장도리 역의 박정민, 군천 세관 계장 이장춘 역의 김종수, 밀수판의 정보통 다방 마담 고옥분 역의 고민시 등과 호흡을 과시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극 중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를 연기했다.
김혜수는 "아무리 좋은 배우라도 완벽한 배우가 될 수 없다. 현장에서 괴로운 게 모니터를 보면서 내 한계를 목격한다는 것인데 어렸을 때는 '내가 아직 크지 않아 부족하구나' 생각을 하며 버텼는데 점점 내 한계를 알게 됐다. 배우라는 것은 본인이 알고 있는 것과 표현하는 게 전혀 다르다. 그 한계를 알고 인정하는 게 쉽지 않다. 배우들에게 저마다 욕망이 있지 않나? 계속 성장하고 싶어한다. 내 연기의 성장이 드러나지 않으면 굉장히 괴롭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래 연기를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혼자 해낼 수 있는 게 있고 함께 해서 해낼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이다. 또 상대역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염정아의 경우 오랜 경륜이 있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면서 다채로운 경험을 쌓았다. 외향적으로는 차가운 느낌이 있지만 그녀만의 인간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염정아와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궁금하기도 했고 아직까지 더디게 성장하고 있는 끝까지 극복 하지 못하는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배우라 기대가 컸다. 물론 평소에 염정아의 연기를 참 좋아하고 많이 봤다.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함께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밀수'는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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