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고물가 대응위해 통화·재정정책 보조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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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지시간 17일 인도 간디나가르 마하트마만디르컨벤션센터(MMC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제1세션 '글로벌 경제와 보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물가 대응을 위해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의 재정지출 증가 최소화 노력과 할당관세 등 대외 물가 상승 압력의 국내 전이를 최소화하려는 정책이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경제 세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및 대다수 회원국들이 물가안정이 세계 경제의 최우선 과제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또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국제협력을 환영하고 한국도 높은 제조업 기술력을 통해 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자기후기금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올해 10월 만료되는 녹색기후기금의 2차 재원 보충에 회원국들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는 G20 정상회의(9.9~10, 뉴델리)를 앞두고 그간의 G20 재무분야 논의결과와 각국 입장을 정리하는 성격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문안 및 세계 경제 불안 원인에 관한 회원국 간 입장차로 합의문 도출이 불발됐습니다.
정부는 정상회의까지 의장국·회원국들과 협력해 우리 이익이 정상선언문 등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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