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수해 골프' 두고 여당도 맹비난‥"당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

조희원 2023. 7. 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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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의 '수해 골프'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연재해로 국민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면서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것은 공직자를 넘어서 인간적으로 가져야 할 기본적인 공감능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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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자료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의 '수해 골프'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연재해로 국민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면서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것은 공직자를 넘어서 인간적으로 가져야 할 기본적인 공감능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을 겨냥해 "우리 동네는 괜찮다고 골프를 치러 가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허용된다면 대한민국의 공직 기강이 어떻게 정립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수해 대응 지침을 어긴 적이 없다는 홍 시장의 해명에 대해서도 "매뉴얼에 따랐다, 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은 고위공직자의 기본자세와는 매우 거리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수해 중 골프로 당으로부터 제명당했던 홍문종 전 의원과 실언으로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받았던 김성원 의원의 사례를 언급하며 "윤리위가 과거 전례, 형평성의 과정, 전국 공직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등의 복합적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오늘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홍 시장의 대응에 대해 "국민이 보기에 모양이 좋지 않다, 당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손상을 입히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홍문종 전 의원의 징계 선례를 언급하면서 "그보다 훨씬 더 충격적, 홍준표 시장이 보여주는 여러 반응이 당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을 당의 윤리위가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528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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