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전국에서 고택 누수 등 잇따라…국가유산 50건 피해

김석 2023. 7.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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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중호우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고택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 쌍벽당 종택과 만산고택에서는 지붕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서설당 고택에서는 배수 불량으로 지반 일부가 내려앉았습니다.

경기 이천시 어재연 고택에서는 담장 일부가 무너져, 추가 피해를 막는 우장막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장마철 집중호우가 본격화한 지난달 23일(금)부터 오늘(19일)까지 국가유산 50건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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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중호우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고택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 쌍벽당 종택과 만산고택에서는 지붕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서설당 고택에서는 배수 불량으로 지반 일부가 내려앉았습니다. 만회고택에서는 주변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담장 주변에 토사가 유입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기 이천시 어재연 고택에서는 담장 일부가 무너져, 추가 피해를 막는 우장막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전남 순천시에 있는 송광사의 산내 암자인 천자암에서는 석축 일부가 무너져, 방수포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장마철 집중호우가 본격화한 지난달 23일(금)부터 오늘(19일)까지 국가유산 50건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정별로는 사적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민속문화재 10건, 천연기념물과 명승 각 7건, 보물 3건, 국보 1건 등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9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고, 전남 8건, 충남 7건, 전북 5건, 충북과 강원 각 3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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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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