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 박명수 "아내에 미쳐서 뉴욕까지 가…사랑하면 뭘 못하겠냐" [라디오쇼]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결혼 전 아내 한수민을 사로잡기 위해 미국 뉴욕까지 간 사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와 가수 슬리피가 '소신발언' 코너 게스트로 출연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현이, 슬리피는 돈 쓰는 걸 아까워하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하다며 사랑하는지 의심이 든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저는 돈 안 아낀다. 그렇다고 막 쓰는 건 아니지만, 근데 발렛비는 아깝긴 하다"며 "그게 나를 사랑하고 안 사랑하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배려의 문제다. 힐을 신고왔는데 3천원 아끼려고…"라며 "돈을 절약하는 거랑 궁상맞은 거랑 다르다. 절약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 내 집 장만을 위해 한 푼이라도 아끼고 다른 추억을 쌓자 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을 밝혔다.
슬리피는 "와이프가 굉장히 검소하다. 힘들 때도 있다. 결혼 전에는 좀 덜했다. 경제권을 넘기면서 옷도 하나 사고 싶은데 허락을 맡아야 한다"
이에 이현이, 박명수는 "그건 당연한 거 아니냐"라며 정색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뭘 하나 사더라도 아내 허락을 맡고 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신랑감으로는 검소한 사람이 낫다"면서 "돈을 막 과하다 싶을 정도로 쓰는 남자 분이 있었다. 기분 좋다.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좋은데, 이 사람한테 내 미래를 맡기면 탕진하겠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남편은 맨날 떡볶이 먹고 우삼겹집 갔다.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제가 아끼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이에 박명수는 이현이에게 돈을 많이 쓴 과거 연인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이현이는 "저도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입호강을 하고 안좋게 이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좋은 분 만나서 알뜰살뜰 잘 사셨음 좋겠다"고 공식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와이프한테 미쳐서 뉴욕까지 비행기표 끊어서 갔다"며 아내 한수민을 언급했다. 이어 "사랑을 쟁취했다. 돈을 왜 아끼냐. 그렇게 가서 라면 먹으면 문제다. 가서도 맛있는 거 먹고 사주고 했다. 사랑하면 뭘 못하겠냐"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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