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중 부상→시즌 아웃' 1517억 클로저 45m 캐치볼 가능…복귀 시점은? "차근차근"

2023. 7.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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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가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지만, 순조롭게 재활 단계를 밟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각)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오른쪽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된 메츠의 마무리투수 디아즈가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디아즈가 평평한 땅에서 150피트(약 45m) 거리 캐치볼을 던질 정도로 나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디아즈가 언제 돌아올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차출된 디아즈는 지난 3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D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9회말 등판해 세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 순간 모든 선수들이 마운드를 향해 달려갔다. 모든 선수가 점프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하지만 디아즈가 점프하는 중 무릎을 다치며 주저앉았다. 결국,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MLB.com'은 "디아즈는 수술을 받았다. 메츠의 빌리 에플러 단장에 따르면 8개월 정도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2023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쇼월터 감독 역시 급하게 복귀시킬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디아즈는 매우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우리는 재활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며 "그가 공을 던질 때 우리는 모든 장애물을 넘었다고 확신할 것이다. 그는 자기 역할을 부지런히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4홀드 32세이브 62이닝 9실점(9자책) 21사사구 118탈삼진 평균자책점 1.31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4를 기록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5년 1억 2000만 달러(약 1517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쇼월터 감독은 "분명히, 디아즈는 지난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며 "부상이 그를 힘들게 하지만, 극복할 수 없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에드윈 디아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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