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브라질 1부 공격수 웨릭포포 영입... 190cm 장신에 스피드 갖췄다 [오피셜]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웨릭포포의 오피셜. /사진=수원삼성 제공

웨릭포포. /사진=수원삼성 제공

수원 삼성이 공격력 배가를 위해 브라질 1부 리그 레드불 브라간치누의 공격수 웨릭포포를 임대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은 웨릭포포의 등번호는 45번, 계약기간은 1년이라고 알렸다. 지난 17일 입국한 웨릭포포는 18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수원 선수단에 합류했다.

22세의 젊은 공격수 웨릭포포는 지난 해 오에스테와 브라간치누에서 47경기에 출전, 22골을 터뜨리며 무섭게 성장하는 특급 유망주다. 브라질 통산 85경기 34골 4도움을 기록했다.

190cm 장신임에도 유연함과 스피드를 두루 갖췄고,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슈팅타이밍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수원은 3승 6무 14패, 승점 15를 기록하고 리그 12 최하위 부진에 빠져 있다. 대위기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는 추세다. 7월 4경기에서 1승3무 무패 행진을 기록했고, 15일에는 홈에서 '리그 선두' 울산현대를 3-1로 잡아내는 이변까지 연출했다.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수원은 11위 강원FC(승점 16)를 바짝 추격하며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웨릭포포. /사진=수원삼성 제공

올해 수원은 23골을 기록하고 리그 최소 득점 2위에 위치했다. 팀 화력에 아쉬움이 많았던 만큼 웨릭포포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수원도 "웨릭포포가 가세하면서 보다 다양한 공격옵션을 갖춰 하반기 득점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릭포포 선수는 "수원의 일원이 되어 무척 기쁘다. 무엇보다 나를 믿고 영입해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이 위기를 탈출 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 훗날 K 리그에서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웨릭포포. /사진=수원삼성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