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재회’ 맨유 텔레스, 사우디 알 나스르행 임박...로마노 “HERE WE GO!”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텔레스(31)가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있는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알렉스 텔레스가 맨유를 떠나 사우디 알 나스르로 합류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띄우며 이적이 거의 확실시됨을 알렸다.
텔레스의 이적으로 맨유는 400만 파운드(약 66억 원)에 보너스가 더해진 이적료를 받게 된다. 텔레스는 700만 유로(약 99억 원)에 역시나 보너스 조항이 더해진 연봉에 계약을 완료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두 클럽 간에 이미 서류 교환이 이뤄진 상황으로 곧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텔레스가 알 나스르로 합류하게 되면서 맨유 시절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와 재회하게 된다. 2020년 팀에 입단한 그는 호날두가 2021년 여름 맨유로 돌아오면서 약 1년 반가량 함께 뛰었다. 이후 텔레스는 호날두의 뒤를 이어 사우디행을 선택하게 됐다.
맨유로 오기 전 FC 포르투(포르투갈)에서 4시즌 연속으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베스트 11에 선정된 텔레스는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팀 내 경쟁자였던 루크 쇼(28)에 밀려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경기력 면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팀에서 자리를 잃은 텔레스는 지난 시즌 세비야(스페인)로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는 세비야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38경기에서 3도움을 올렸고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임대를 마치고 맨유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그는 구단의 계획에서 멀어져 있었고 팀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알 나스르는 지난 1월 호날두를 시작으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31), 세코 포파나(28) 등을 데려왔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27)와도 연결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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