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아시아나 결항 걱정 덜었다...노사 임금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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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률을 놓고 대립하던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노동조합이 24일로 예고된 투쟁을 엿새 앞두고 잠정 합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이 1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노사 제26차 교섭에서 기본급 2.5%, 비행수당 2.5%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한다"며 "합의를 이룬 만큼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만들고 성수기 휴가 기간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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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설명회·투표 거쳐 최종 합의
임금 인상률을 놓고 대립하던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노동조합이 24일로 예고된 투쟁을 엿새 앞두고 잠정 합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이 1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노사 제26차 교섭에서 기본급 2.5%, 비행수당 2.5%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사는 앞으로 약 2주 동안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2.5% 인상 외에 비행수당 인상과 안전장려금 50% 지급, 부가적 복지 혜택을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한다"며 "합의를 이룬 만큼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만들고 성수기 휴가 기간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측과 상생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달 7일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 투쟁에 들어갔다. 14일에는 열흘 뒤부터 파업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그러자 사측은 원유석 대표이사(부사장) 등 임원과 조직장 등 63명 규모로 구성된 조종사노조 쟁의행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항공편 지연·결항 등 승객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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