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토론토 첫 원정서 14경기 연속 출루…SD는 9-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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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캐나다 원정을 떠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며 팀의 3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 것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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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재활 중, 22일 트리플A 등판 예정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캐나다 원정을 떠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며 팀의 3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김하성이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 것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지난 6월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1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타율이 0.261, 출루율이 0.349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알렉 마노아와 8구 접전을 벌였으나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회초 2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 4회초 무사 1, 2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6회초 바뀐 투수 제이 잭슨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간 안타를 쳤다.
이후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니주 주니어의 3루수 땅볼 때 2루로, 후안 소토의 2루수 땅볼 때 3루로 향했다. 그러나 매니 마차도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9-1로 크게 이겼다. 3연패를 벗어난 샌디에이고는 45승50패를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5연승에 실패하면서 53승42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소토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론토가 1회말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샌디에이고는 3회초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볼넷과 잰더 보가츠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타로 4-1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마차도와 게리 산체스가 나란히 솔로포를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고, 8회초 트렌트 그리샴도 솔로포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를 높인 샌디에이고는 9회초 2점을 보태며 토론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버텨 시즌 9승(2패)째를 기록했다. 머스그로브는 1승만 추가하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타선에서는 소토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마차도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 투수 마노아는 제구가 크게 흔들려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실점으로 부진,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마노아의 이날 스트라이크 비율은 53.3%(92구 중 49개)에 그쳤다.
한편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토론토의 류현진은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2일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5~6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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