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출시…소형 SUV 왕좌 노린다

부분변경 모델 선보여…실내디자인은 풀체인지급 변

쉐보레는 19일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GM한국사업장 제공)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쉐보레는 19일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로베르토 렘펠 GM한국사업장(한국GM) 사장은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 대비 최고의 성능과 주행감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쉐보레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62만여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쉐보레의 재도약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층 더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 듀얼포트 그릴이 장착됐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또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날카로운 인상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실내 디자인은 풀 체인지급 변화를 줬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나만의 공간을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춰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에서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레이아웃 변화가 이뤄졌다.

실내에는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됐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2열 열선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윤명옥 홍보 부문 전무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GM한국사업장의 성장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렘펠 GM한국사업장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윤다혜 기자

렘펠 사장은 "올 초 발표한 GM한국사업장 경영정상화 4대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3월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이미 수출 판매 7만대를 넘어섰고,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쉐보레가 성공적인 재도약을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차량 엔지니어로 근무할 당시 트레일블레이저 프로젝트에 참여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있게 이 차를 소개할 수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는 안전하고 멋진 디자인과 함께 주행의 재미,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실현해냈다"고 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