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가짜 평화쇼 이면에 이재명…북한에 더러운 뇌물 조공 준비"

한상희 기자 2023. 7.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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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련성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데 대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더러운 뇌물'을 받아 북한에 조공해 '더러운 가짜 평화'를 얻고자 한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라고 맹공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러운 가짜 평화 이면에는 북한에 더러운 뇌물을 조공바칠 준비한 이재명 대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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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
"사실이면 제3자 뇌물죄 해당…이재명 책임져야"
지난 2019년 경기도청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추진 TF현판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화영 평화부지사(사진 맨 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2019.1.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련성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데 대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더러운 뇌물'을 받아 북한에 조공해 '더러운 가짜 평화'를 얻고자 한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라고 맹공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러운 가짜 평화 이면에는 북한에 더러운 뇌물을 조공바칠 준비한 이재명 대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최근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9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대납했고, 이를 이 지사에게 사전 보고한 뒤 대북 송금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더러운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는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의 의미가 이제야 이해된다"면서 "거짓 공포를 조성하며 '더러운 평화가 낫다'느니 '전쟁이냐 평화냐'하는 이분법적 논리로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공포 마케팅의 목적은 따로 있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러운 가짜 평화를 얻기 위한 이면에는 문재인 정부에 이어 거짓 평화 쇼 제2막을 준비하고 있던 이재명 대표가 있었다"면서 "이 대표가 준비하던 '더러운 조공 뇌물'은 피땀 흘리며 조국을 지키는 우리 국군장병들의 희생에 대한 배반이며 모독"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재명 불법 대북 송금 대선 프로젝트'는 다름아닌 이 대표의 측근들에 의해 명명백백히 밝혀졌고 이는 중대한 국기 문란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거짓을 반복하는 것은 이 대표와 민주당의 미래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 대표는 국민과 사법의 심판에 겸허히 엎드려 그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4선의 권성동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을 언급하며 "이 대표의 변명이야말로 '사실무근'의 거짓으로 판명됐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전날 민주당이 '정당한 영장 청구시'라는 조건부 불체포 특권 포기를 결의한 것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으면서, 마치 포기한 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연기하는 정치적 판토마임"이라며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수록 민주당은 '정치탄압' 따위의 선동을 또다시 꺼내 들고 영장이 청구되면 '정당하지 않다'며 또다시 방탄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3년 김대중 정부 대북 송금 특검 당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도 관여한 바가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발언을 인용, "민주당은 선동과 기만을 멈추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시길 바란다"며 "이재명 대표라도 대북 송금 의혹에 관여한 바가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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