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물류운송 차질 현장 점검… "산업 중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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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9일 부산 부산진역철도 CY(컨테이너 적치장)를 방문해 호우 피해로 인한 전국의 물류 운송 차질 등을 보고 받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국토청을 방문해 도로 호우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부산진역철도 컨테이너 적치장을 둘러보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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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9일 부산 부산진역철도 CY(컨테이너 적치장)를 방문해 호우 피해로 인한 전국의 물류 운송 차질 등을 보고 받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일반선 운행중단으로 지난 15일부터 화물 수송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대부분의 노선은 집중호우가 종료되면 운송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동선과 충북선은 선로복구에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 노선을 이용하는 화물에 대한 임시 수송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현재 수송이 시급한 품목은 육로로 전환해 수송하도록 하고 있다.
주요 원자재들은 향후 정상 운행이 가능한 노선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우회수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멘트는 기존 충북선에서 중앙선·경북선·대구선·경부선으로 우회하고, 황산·아연괴 등은 영동선에서 중앙선·태백선으로 우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원 장관은 "이번에 집중호우 때문에 특히 소백산맥 일대에 영동선·충북선의 사면 비탈이 무너져 내리고 노반 일부가 유실돼 철도 운행이 끊겨 있다"면서 "짧게는 30일, 길게는 석달가량 복구가 걸릴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요 원자재인 아연, 황산, 시멘트 등은 원래 다니던 철도가 아니라 다른 철도로 우회해서 긴급 수송 대책을 세워야 하므로 그것을 점검하러 부산(경부선)을 방문했다"면서 "우회하다 보면 경부선이나 중앙선에 많은 부담이 가는데 아무리 힘들고 그래도 산업이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여객이 안 다니는 시간에 잘 배치하고 물건의 주인인 화주들하고도 잘 협의해서 화주들이나 국민들이 의식도 하지 못하는 사이에 물류 차질이 원활하게 해결되게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류 중단 없이 해결하는 역할을 우리 철도공단과 부·울·경 경남본부가 잘해 달라고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국토청을 방문해 도로 호우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부산진역철도 컨테이너 적치장을 둘러보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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