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만큼 돌려드릴게요"…차지연·신영숙·섹시동안클럽

[서울=뉴시스]2023 차지연 콘서트 'Exhibition' 포스터. (사진=㈜쇼노트 제공) 2023.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차지연, 신영숙, 양준모 등 뮤지컬 스타들이 콘서트로 팬들을 더 가까이 만난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뮤지컬계 디바로 꼽히는 차지연과 신영숙은 8월과 9월 잇따라 콘서트를 연다.

차지연은 데뷔 17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다. 오는 9월2일과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한다.

콘서트는 '전시회(Exhibition)'를 주제로 차지연의 이야기를 테마관처럼 나눠 선보인다. 그녀가 사랑하는 음악과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차지연은 "17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좋은 공연으로 찾아가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지난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차지연은 뮤지컬 '서편제', '위키드', '광화문 연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잃어버린 얼굴 1895', 연극 '아마데우스' 등 무대를 종횡무진해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 '블랙의 신부', 영화 '해어화' 등 영역을 넓혀 활동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친절한 영숙씨' 포스터. (사진=샘컴퍼니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샘컴퍼니로 소속사를 옮긴 신영숙도 오는 8월18일과 1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의 LG시그니처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친절한 영숙씨'를 콘셉트로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인 '모차르트!'의 '황금별'을 비롯해 '레베카', '맘마미아!' 등의 대표곡을 부른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의 '울게하소서',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 뮤지컬 '영웅'의 '장부가' 등도 들려준다.

신영숙은 1999년 뮤지컬 '명성황후' 앙상블로 데뷔했다. 이후 서울예술단에 입단했고 2008년 뮤지컬 '캣츠'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통해 주역급으로 발돋움했다. 뮤지컬 '모차르트!', '맘마미아!', '레베카', '팬텀', '웃는 남자',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8월19일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공연에도 출연한다.

뮤지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일명 '섹시하고 강한 남자 배우들의 모임'으로 불리는 '섹시동안클럽'도 5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뉴시스]'섹시동안클럽' 콘서트 포스터. (사진=몽타주컬처앤스테이지, SMP 제공) 2023.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경력 총합 137년, 평균 나이 44살이 되어 다시 뭉친 섹시동안클럽은 지난 2012년 결성된 그룹이다. 뮤지컬 배우 최민철, 최수형, 문종원, 양준모, 조순창, 김대종으로 구성돼 있다.

콘서트는 강렬한 섹시함과 오싹한 공포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납량특집'으로 펼쳐진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 '드라큘라', '오페라의 유령', '벤허', '지킬 앤 하이드' 등 배우들이 거쳐온 캐릭터들을 다시 소환한다. '레미제라블', '록키호러쇼',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이번 공연을 위해 재창조된 뮤지컬 넘버도 들려준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 등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하도권도 객원 멤버로 참여한다. 2004년 뮤지컬 '미녀와 야수'로 데뷔한 그는 최근 영화, 드라마, 예능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해왔지만 2016년 이후 뮤지컬 무대에선 만나기 어려웠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베이스 바리톤의 음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조정은, 박강현, 이충주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콘서트는 오는 8월18일과 19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밖에 성남문화재단이 선보이는 '파크콘서트'에서도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오는 9월2일 경기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배우 정선아와 서경수, 진태화, 양서윤이 함께한다. 무료 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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