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리시즌서 웨스트햄에 2-3 패…포스테코글루 “긍정적인 면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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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 나선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의 친선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18분과 23분 잇따라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33분 웨스트햄에 또다시 실점했고,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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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명단 제외
프리시즌에 나선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의 친선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결과에 아쉬워하면서도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18일 호주 퍼스에 위치한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토트넘에서는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출격했고, 2선에 이적 신입생인 제임스 매디슨(중앙)과 마노르 솔로몬(왼쪽), 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됐다. 3선 미드필드로는 올리버 스킵과 이브 비수마가 나왔고, 수비진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자펫 탕강가-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각각 자리잡았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를 대신해 영입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탈장 등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내용 면에서는 웨스트햄을 압도했다. 슈팅이 32-7에 유효슈팅은 13-4였고, 볼 점유율도 73%에 달하는 한편 패스 성공율 역시 90%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망을 먼저 흔든 쪽은 웨스트햄이었다. 웨스트햄은 전반 18분과 23분 잇따라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2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모두 교체 멤버의 발끝에서 터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지오바니 로 셀소, 데스티니 우도지가 각각 후반 23분, 26분에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웨스트햄에 또다시 실점했고,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봤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은 투지를 보였다.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패스 플레이 역시 돋보였다”며 “아직 모든 요소들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훈련에서 익혔던 점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다”라며 “결과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이것은 축구에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오늘과 같이 경기한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시즌 첫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이후 태국과 싱가포르, 스페인 등을 순회하며 레스터 시티(EPL),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샤흐타르(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바르셀로나(스페인 라리가)를 상대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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