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금융완화, 물가목표 달성할 때까지 끈질기게 이어갈 것”

민서연 기자 2023. 7.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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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수정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과 관련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 변동 폭을 확대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에 지난달 30일 달러당 145엔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최근 138∼139엔대까지 내리며 엔화 강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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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수정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과 관련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요미우리 신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물가 정세의) 전제가 변하지 않는 한 스토리는 불변”이라며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기 위해 무제한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5% 정도’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 변동 폭을 확대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에 지난달 30일 달러당 145엔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최근 138∼139엔대까지 내리며 엔화 강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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