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여름휴양지 가평군, 물놀이 안전에 '드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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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여름 피서지인 가평군이 물놀이 인파의 안전확보를 위한 공중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경기 가평군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하늘 위 관제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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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최대 여름 피서지인 가평군이 물놀이 인파의 안전확보를 위한 공중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경기 가평군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하늘 위 관제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물놀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0명으로 한해 평균 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사고원인은 안전부주의, 수영미숙, 음주수영 순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감시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도 지역이 넓어 사고 예방 및 대응에 한계가 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감시하고 사고발생시 드론을 활용한 현장 안내방송 및 안전통제, 119신고 등 신속한 현장 대응작전을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군은 실시간 현장 영상을 군청과 소방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드론관제 체계를 구축해 광범위하고 자연지형의 단점과 인력확보 제한사항 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물놀이 지역에 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물놀이 관리지역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6개소에서 운영되는 시범기간에는 최대 100m 이상 공중에서 30분에서 2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 2대가 정찰과 안내방송을 벌인다.
앞서 가평군은 물놀이 대책기간인 6~8월말까지 관리지역 및 위험구역 30여 개소에 13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물놀이 행락객 증가에 대비해 6억여 원을 들여 물놀이 안전관리 CCTV 30대를 추가 설치하고 표지판 및 인명 구조함 등 안전시설 정비와 안전사고 예방 현수막을 위험지역에 게시했다.
최병길 부군수는 “관리 지역이 광범위하거나 자연 지형의 한계에도 드론을 활용하면 신속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사고는 무관심과 안전 불감증에서 오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 안내 및 통제는 과할 정도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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