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수천만원” 돈 냄새 물씬 ‘브로 앤 마블’ PD 인생 걸었다 [TV보고서]

장예솔 2023. 7. 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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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케미는 초강력, 게임은 초특급, 볼거리는 초호화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이 오는 7월 21일 베일을 벗는다. '브로 앤 마블'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여행을 즐기는 버라이어티 예능. 각양각색 다채로운 브로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홍희 PD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돈 냄새 나는 어른들의 예측 불가 여행이다. 가짜 돈이 아닌 실제 돈을 가지고 두바이 랜드마크를 구매해 여행한다. 통행료나 미션으로 돈을 많이 벌면 럭셔리 여행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대비된다. 최종 우승한 브로는 가진 재산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세 브로 팀 중에서 누가 우승했을지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PD의 입에서 '돈'이라는 단어가 수차례 나올 정도로 '브로 앤 마블'은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국내 예능 최초로 부르즈 할리파 LED 쇼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홍희 PD는 제작비에 대해 "직접적으로 숫자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주어진 예산 내에서 '어떻게 스케일을 키워볼 수 있을까?' 고민했다. 1화부터 '대체 제작비가 어느 정도길래 저런 것까지 했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청해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두바이를 선택한 이유로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막상 가보니까 돈 냄새 나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막을 보면서 브로들이 어떤 에피소드와 어떤 매력을 발산시킬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역대급 스케일은 출연진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런닝맨'을 통해 수많은 게임을 경험했던 지석진은 "다른 곳은 기껏해야 플라스틱 머니나 내 얼굴이 박혀있는 지폐를 준다. 여기는 진짜 돈을 주니까 쫄림이 어마어마하다. 이승기 씨가 진짜 돈이라고 할 때까지 못 믿었다. 예능에서 진짜 돈을 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런 부분이 다른 예능과의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세븐틴 조슈아 역시 "우리가 투어를 다니면서 좋은 호텔을 수두룩하게 많이 가봤다. 두바이 호텔에 방문했는데 브루노 마스가 된 느낌이었다. 제가 가본 호텔 중 최고였다. 1박에 수천만원 하는 그런 방에 하루종일 있었다. 뮤비를 찍어도 될 정도로 스케일이 컸다"고 거들었다.

'브로 앤 마블'은 배우부터 예능인, 아이돌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승기는 뱅커로 등장해 게임판을 진두지휘한다. 뮤지컬에서 친분을 다진 유연석과 규현은 '갓브로'로 뭉쳤다.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 이동휘는 절친 지석진, 조세호와 '지브로'를 구성했다. 그리고 첫 예능 고정인 조슈아와 호시는 '시브로'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홍희 PD는 "이승기 씨를 오래 지켜봤는데 제작진들과 논의하고 같이 고민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설계자인 뱅커에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갓브로는 예측 불가와 의외성에 포인트를 뒀다. 제작진도 예측이 안 되는데 게임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브로는 찐친 케미를 중점적으로 뒀다. 이동휘 씨는 환승을 하게 되는데 브로가 변할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했다. 시브로는 '고잉 세븐틴'에서 보여준 모습이라면 형들한테 절대 지지 않는다고 봤다. 조슈아는 광기가 있고, 호시는 급발진하는 모습이 있어서 막내로서 사랑받을 거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태호 PD가 연출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다. 두 프로그램 모두 '부루마불'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이홍희 PD는 "우리의 본질은 게임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브로들이 우승을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체력전, 심리전, 두뇌 싸움, 운이 펼쳐진다. 특히 뱅커인 이승기 씨가 농락하면서 게임판을 뒤흔드는 걸 보시면 차별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엄청난 스케일과 제작비를 자랑하는 만큼 기대치가 높다. 이승기는 "PD님의 인생이 달려있어서 성공 못하면 안 된다. PD님이 이 프로그램으로 스타가 될 거라는 야망을 가지고 있더라. 녹화가 정말 잘 돼서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브로 앤 마블'은 7월 21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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