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내고 침수가전 수리...수해복구 팔 걷은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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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수십명에 이르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는 등 전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경제계가 발 벗고 나섰다.
주요 기업은 재해구호 단체 등을 통해 거액의 성금을 쾌척하고 수해 지역에 인력과 장비 등을 보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 관련 성금 1억원을 기탁했고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피해 주민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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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L그룹, 피해 복구 거액 기탁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수십명에 이르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는 등 전국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경제계가 발 벗고 나섰다. 주요 기업은 재해구호 단체 등을 통해 거액의 성금을 쾌척하고 수해 지역에 인력과 장비 등을 보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가전업계는 침수로 전자제품 손상 등의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삼성전자서비스는 충청지역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침수 가전제품을 세척하고 무상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도 파견해 침수 휴대폰 세척과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돌며 수해 복구를 지원한다.
LG전자도 충청지역에 가전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복구 활동을 시작했다. 제품과 제조사 관계없이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피해 지역 확산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물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LS그룹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탁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HL그룹 역시 전국 각지의 수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긴급 주거시설 지원, 도로 복구 등에 사용된다. 이번 모금에는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앞서 두산그룹과 HD현대도 각각 수해 복구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바 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총 20대의 굴착기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단체도 힘을 보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3개 지역상의가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등에 3억원 이상을 기탁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서울상의가 1억5000만원을, 나머지 상의가 1억5000만원을 각각 기탁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 관련 성금 1억원을 기탁했고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피해 주민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김은희·김민지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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