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스파이어 2023 개막… ‘빙챗 엔터프라이즈’ 공개

이경탁 기자 2023. 7.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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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시간 19일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3(Microsoft Inspire 2023)'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및 정책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날 MS는 조직의 상업용 데이터 보호를 보장하면서 업무용 AI 기반 채팅을 제공하는 '빙챗 엔터프라이즈(Bing Chat Enterprise)'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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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시간 19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3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MS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시간 19일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3(Microsoft Inspire 2023)’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및 정책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날 MS는 조직의 상업용 데이터 보호를 보장하면서 업무용 AI 기반 채팅을 제공하는 ‘빙챗 엔터프라이즈(Bing Chat Enterprise)’를 선보였다.

빙챗 엔터프라이즈는 검색엔진 빙챗과 마찬가지로 웹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래프, 차트, 이미지를 포함하는 시각적 답변과 인용, 검증 가능한 답변을 제공한다. MS의 책임 있는 AI 원칙에 따라 설계됐다.

MS 365 E5, E3, 비즈니스 스탠다드, 비즈니스 프리미엄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은 추가 비용 없이 빙챗 엔터프라이즈를 프리뷰로 사용할 수 있다. MS는 향후 사용자당 월 미화 5달러의 독립 실행형 구독 방식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MS 365 코파일럿의 가격도 발표됐다. 365 코파일럿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MS 365 E3, E5, 비즈니스 스탠다드, 비즈니스 프리미엄 고객은 사용자당 월 30달러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MS 365 코파일럿은 매일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여러 앱에 통합되어 있다. 코파일럿은 워드에서 창의력을 발휘하고, 엑셀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파워포인트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디자인한다. 또 아웃룩에서는 받은 편지함을 분류하고, 팀즈에서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미팅을 요약하는 등 다양한 앱에서 사용자가 작업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코파일럿은 문서, 이메일, 일정, 채팅, 모임, 연락처와 같은 비즈니스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을 그라운딩하고 진행 중인 회의, 주제별 이메일, 지난주에 나눈 채팅과 같은 작업 컨텍스트(맥락)와 결합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질문에 대해 관련성이 높고 실행 가능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MS는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발표, 애저 클라우드와 윈도우에서 메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AI인 라마(Llama)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MS는 애저 고객이 애저에서 라마2 모델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7B, 13B 및 70B 개까지 쉽고 안전하게 미세 조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마 2는 윈도우에서 로컬로 실행되도록 최적화, 윈도우 개발자가 오닉스 런타임(ONNX Runtime)을 통해 다이렉트 ML(Direct ML) 실행 공급자를 대상으로 라마2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PC 서버부터 웹,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등 우리가 경험한 변화의 순간들은 파트너 혁신과 기회 창출의 계기가 됐다”며 “기술 발전이 GDP(국내총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시기의 AI 기술은 파트너 생태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의 변혁과 플랫폼 전환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우리 파트너의 역량이 기술의 확산 속도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MS 미션의 기반이 되어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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