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尹 메시지 참모 자르라'는 이준석에 "경거망동"

오장연 기자 2023. 7.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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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 수해복구에 투입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메시지를 조언한 참모를 잘라야 한다고 주장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경거망동(輕擧忘動)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같은 이 전 대표의 지적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장 구체적인 액수나 범위가 나오지 않을 것에 대한 어떤 비판인 것 같지만 곧이어 규모 등에 대해서는 후속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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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 수해복구에 투입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메시지를 조언한 참모를 잘라야 한다고 주장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경거망동(輕擧忘動)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같은 이 전 대표의 지적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장 구체적인 액수나 범위가 나오지 않을 것에 대한 어떤 비판인 것 같지만 곧이어 규모 등에 대해서는 후속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피해 복구 재원 마련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라며 "여기에서 보조금을 지적한 것은 내년 예산 편성까지 고려해서 재정의 사용 방향에 대해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어떤 피해 지원과 보전 규모는 향후 추가로 좀 공개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예비비 또는 재난 대책 비용 등 어떤 구조와 재난 복구, 피해자 지원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점을 좀 강조한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민 눈물 닦는 데 과하다 싶을 만큼 재정을 쓰라'고 했다"며 "따라서 예산이나 아니면 국회 차원에서도 그런 논의가 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권 카르텔과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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