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적한 채지선, 후반기 불펜진 활력소 될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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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선이 NC 다이노스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이처럼 계속된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은 곧 불펜진의 과부화로 연결됐고, 한 때 선두다툼을 벌이기도 했던 NC는 4위(39승 1무 38패)까지 떨어졌다.

1군 경험이 있는 채지선이 불펜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 된다.

과연 채지선은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NC 불펜진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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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선이 NC 다이노스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NC는 18일 LG 트윈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외야수 최승민이 LG로 향하며 채지선이 NC 유니폼을 입는 조건이다.

학강초-광주동성중-광주제일고 출신으로 1995년생 우완투수인 채지선은 201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선택을 받았다. 묵직한 패스트볼과 함께 서클 체인지업 등이 강점으로 꼽혔으며, 202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채지선은 지친 NC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그는 프로 1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시즌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55경기(53이닝)에서 1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올렸다. 특히 53이닝을 소화할 동안 무려 54개의 탈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경쟁력 있는 구위를 뽐냈다.

NC는 이처럼 분명한 잠재력이 있는 채지선을 품에 안으며 불펜진을 보강하게 됐다. NC는 전반기 내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중 선발자원들의 계속된 이탈은 NC에게 너무나 뼈아팠다. 당장 최근만 살펴봐도 구창모(좌측 전완부 굴곡근 손상), 최성영(안와골절), 이재학(왼발 1번 중족골 골절) 등이 빠졌다.

이처럼 계속된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은 곧 불펜진의 과부화로 연결됐고, 한 때 선두다툼을 벌이기도 했던 NC는 4위(39승 1무 38패)까지 떨어졌다. 1군 경험이 있는 채지선이 불펜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 된다.

임선남 NC 단장 역시 트레이드 후 “(채지선은)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라며 ”채지선의 영입을 통해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했다. 특히 불펜 운용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과연 채지선은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NC 불펜진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는 20일 NC 1군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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