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원주민 이누이트 작품전 ‘해초먹는 토끼’ 개최

김석 2023. 7.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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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주민 이누이트의 예술을 소개하는 전시회 '해초먹는 토끼: 이누이트 아트(Rabbit Eating Seaweed: Inuit Art)'가 오는 25일(화)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립니다.

이 전시는 '에스키모'로 잘 알려진 캐나다 북극의 원주민 '이누이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 전시로, 북극지방의 삶과 자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회화와 조각 작품 76점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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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주민 이누이트의 예술을 소개하는 전시회 ‘해초먹는 토끼: 이누이트 아트(Rabbit Eating Seaweed: Inuit Art)’가 오는 25일(화)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립니다.

이 전시는 ‘에스키모’로 잘 알려진 캐나다 북극의 원주민 ‘이누이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 전시로, 북극지방의 삶과 자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회화와 조각 작품 76점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주한 캐나다대사관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올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캐나다 파빌리온에서 먼저 공개돼 국내외 미술애호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비엔날레에서 공개되지 않은 작품 10여 점이 추가로 선보입니다.

작품에는 북극의 신비로운 풍경과 일상, 고래나 북극곰 같은 동물들, 이누이트 전통 신화 등 다양한 소재가 담겼습니다.

참여 작가 26명은 캐나다 북부 누나부트준 주의 웨스트배핀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미술 공동체 ‘킹가이트 스튜디오’에 소속돼 있습니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작가들은 선조들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순수한 예술 세계를 펼쳐냅니다.

전시 제목인 ‘해초먹는 토끼 (Rabbit Eating Seaweed)’는 이누이트 예술의 창시자라 불리는 작가 케노주악 아셰박(Kenojuak Ashevak, 1927-2013)의 작품명에서 따왔습니다.

킹가이트 스튜디오에서 최초로 제작된 가장 상징적인 이누이트 예술 작품으로, 초기 북극 예술의 정체성과 이누이트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아울러 이누이트 최초로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 언급상(Special Mention Awards)을 받은 슈비나이 애슈나(Shuvinai Ashoona, 1961~)의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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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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