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준석 이권카르텔 보조금 폐지 비판에 "말꼬리 잡아 기사 집착"

한은진 기자 2023. 7.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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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9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해 "그저 오늘은 어떤 말꼬리를 잡아서 온라인 기사에 나와볼까 하는 얄팍한 집착만 느껴진다. 중독이라 쉽지 않겠지만 자신을 위해서 이제 SNS를 그만 끊으라"고 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는)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 수해복구에 투입해야 한다'는 발언에 딴지를 걸고 있다"며 "여당의 당 대표까지 지내놓고, 수해 복구 대책이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자기 생각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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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당대표 해놓고 대책 제시 못해"
"사회 고민 없는 SNS 정치는 마약"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 함께 '타다금지법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9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해 "그저 오늘은 어떤 말꼬리를 잡아서 온라인 기사에 나와볼까 하는 얄팍한 집착만 느껴진다. 중독이라 쉽지 않겠지만 자신을 위해서 이제 SNS를 그만 끊으라"고 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는)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 수해복구에 투입해야 한다'는 발언에 딴지를 걸고 있다"며 "여당의 당 대표까지 지내놓고, 수해 복구 대책이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자기 생각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를 향해 "2019년의 이준석은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예의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무엇을 비판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자기 말대로 흑화한 2023년의 이준석은 산사태를 유발한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태양광 마피아와 싸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금으로 배불리는 이권을 해체해야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께 더 많은 지원을 해드릴 수 있다"며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이권을 지켜주려다 하천 정비도 못하게 되고, 멀쩡한 산을 민둥산으로 만들어 중국산 태양광 패널로 도배하게 된 것이 홍수와 산사태의 직접적 원인으로 연결되는 문제기도 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사회 구조에 대한 고민 없는 자극적인 SNS 정치는 자신에게도, 우리 사회에도 도움이 안 되는 마약 같은 것"이라며 "당장은 기사 몇 개가 나가도 갈수록 더 자극적인 말을 하며 자기 이미지를 망치게 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수해 복구에 투입' 메시지를 공유하며 "이런 메시지를 낼 것을 대통령에게 조언한 참모는 당장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권 카르텔은 정치적 용어이고 수해복구는 절박한 현안"이라며 "이 두가지를 엮는 것이 첫번째 오류"라고 지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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