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발사 언급 없이 '균형적 동시발전' 촉구[데일리 북한]

이설 기자 2023. 7. 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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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일 새벽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나 전날 자진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사건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균형적 동시발전'을 촉구하는 등 내부 사안에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균형적 동시발전을 이룩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하단에는 '재해성 이상기후에 철저히 대처하는 것은 당 조직들의 당면 임무'라면서 폭우, 폭염 등 재해 방지 대책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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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재해성 이상기후에 철저히 대처하는 것은 당 조직들의 당면 임무"라며 "인민의 생명안전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평양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9일 새벽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나 전날 자진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사건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균형적 동시발전'을 촉구하는 등 내부 사안에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균형적 동시발전을 이룩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뒤떨어진 부문, 약한 고리들을 빨리 추켜세워야 한다"면서 이는 제국주의자들의 공세와 압박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재해성 이상기후에 철저히 대처하는 것은 당 조직들의 당면 임무'라면서 폭우, 폭염 등 재해 방지 대책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2면에는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 해설'로 사상건설의 본질을 설명했다. 신문은 당의 사상건설은 당을 사상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를 언제나 당 사업의 핵심 사항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얼마 전 농촌에서 새집들이를 한 주민들의 반응을 실었다. 또 별도로 자강도에서 도 혁명사적관 총서관을 새로 건설했다고 전했다.

3면에는 농업부문에 공급된 고효능 천연식물활성제 '진심1'의 도입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과학 농사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신문은 선진적인 농업과학기술제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포전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해당 단위 일꾼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서 적극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4면에는 '애국의 눈으로 일감을 찾고 애국의 의지로 실천해나가자'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당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신문은 일꾼(간부)들의 모범적인 태도로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인적 드문 김형권군 매령고급중학교에서 후대교육에 힘쓰고 있는 모녀를 조명했다.

5면에는 '당 8차 대회가 제시한 중요 과업들을 다시금 깊이 새기자'면서 기계공업을 기초가 튼튼한 공업, 개발창조형의 공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단에는 성과를 내고 있는 대안친선유리공장, 순천객화차대 대건열차검사중대 등을 소개했다. 또 황주긴등물길공사장에서 500여 개소의 야외 구조물 공사를 끝냈고 해주농기계공장에서 소형벼수확기 생산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6면에는 남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위를 조명했다. 신문은 이들 시위에서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남한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단에는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현상을 해설했다. 또 유엔주재 중국상임대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북대서양조양기구(NATO·나토) 공동성명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을 재조명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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