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우크라 반격 실패 아냐···투입 안된 전투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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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예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실패를 뜻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밀리 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화상회의를 마친 뒤 우크라이나의 느린 진격 속도가 작전 실패를 의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실패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른 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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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돌파 ‘주춤’했지만 "실패 아냐" 일축
"진격 속도, 예측보다 느리지만
실전은 다른 법···아직 투입 안된 군대 많아"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예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실패를 뜻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밀리 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화상회의를 마친 뒤 우크라이나의 느린 진격 속도가 작전 실패를 의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실패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른 때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달 대반격 작전을 시작한 뒤로 남부 지역 일부 마을과 동부 바흐무트 인근의 일부 영토 등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러시아 군의 주요 전선을 돌파하지는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뢰가 많은 주요 방어선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천천히 전진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러시아는 사실상 대반격 작전의 실패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밀리 의장은 반격 작전이 시작되기에 앞서 다양한 전투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정 수준의 진격 속도를 예측했다면서도 “실제 전쟁은 예측할 수 없으며 공포와 안개, 저항으로 가득 차 있다"며 현실과 예상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군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사람들이 지뢰지대를 치우면서 죽어간다. 느리고 신중하지만 꾸준하게 지뢰지대를 돌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과하면서 생존하려면 진격이 늦어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치열한 장기전이 예상되는 만큼 섣부른 판단을 내리면 안된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군은 전투력을 보존하고 있다"며 아직 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지 않은 전투력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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