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은 살아났다. 문유현도 살아날까?

이재범 2023. 7. 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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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리고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도 이제 준결승 2경기와 결승 1경기 등 총 3경기만 남겨놓았다.

문유현은 MBC배에서 3경기 평균 6.0점 1.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문유현은 대학농구리그와 U19 농구월드컵에서 3점슛 성공률 각각 43.2%(16/37)와 38.9%(14/36)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12.5%(1/8)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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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우승에 도전하는 고려대의 마지막 숙제인 문유현(181cm, g)이 과연 경기 감각을 되찾을까?

지난 11일부터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리고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도 이제 준결승 2경기와 결승 1경기 등 총 3경기만 남겨놓았다.

지난 18일 열린 6강 토너먼트에 1학년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성균관대는 강성욱과 김윤성, 김태형의 득점력을 앞세워 한양대를 대파했고, 중앙대는 김두진과 이경민, 유형우의 활약 속에 건국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강성욱과 김윤성은 헝가리에서 열린 U19 농구월드컵에 참가한 뒤 귀국 후 일주일 만에 대회에 나섰다. 컨디션 회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졌다.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고전 끝에 예선을 통과한 성균관대는 한양대와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강성욱과 김윤성이 돋보이자 팀도 살아난 것이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한양대에게 승리한 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밝은 표정으로 “기분 좋다. 상주 와서 처음으로 우리 선수들처럼 경기를 했다”고 만족했다.

고려대에도 U19 대표팀에 출전한 3명의 선수가 있다. 문유현과 유민수, 윤기찬이다. 유민수는 발목이 좋지 않다. 윤기찬은 기복 없이 꾸준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문유현이 경기 감각을 가장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부진한 신입생이다.

문유현은 MBC배에서 3경기 평균 6.0점 1.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평균 10.1점 3.1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U19 농구월드컵에서는 평균 14.1점 2.7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진다.

물론 이번 대회에서 김도은과 박정환의 출전시간이 늘어나 문유현의 기록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문유현은 대학농구리그와 U19 농구월드컵에서 3점슛 성공률 각각 43.2%(16/37)와 38.9%(14/36)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12.5%(1/8)로 부진하다. 그것도 동국대, 중앙대와 2경기에서 3점슛 7개를 모두 놓쳤다.

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6개를 모두 실패한 적이 있지만, 문유현의 장기 중 하나인 3점슛 감각이 떨어진 걸 보면 확실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고려대는 준결승과 결승 두 경기만 남겨놓았다. 예선을 마친 뒤 4강에 직행한 덕분에 이틀 휴식을 가졌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문유현이 살아나야 한다. 강성욱처럼 문유현도 살아날까?

고려대는 19일 오후 1시 성균관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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