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외 '더혁신회의', 현역 50% 물갈이·동일지역 3선 제한 촉구

전민 기자 2023. 7.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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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친명(친이재명) 원외인사들이 주도하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동일지역 3선 제한과 현역의원 50% 교체 등이 담긴 공천혁신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공천혁신안으로는 먼저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 당선된 의원의 경우 전국적인 지명도를 이용해 열세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며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의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50%를 감산하고, 열세 지역에 출마하는 경우 일정한 우대 대우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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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위해 대대적 물갈이 필요…다선 험지 출마해야"
"선출직 공직자 평가 공개하고 '당 정체성' 항목 신설해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과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0대 공천 혁신안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민주당이 총선승리를 위해 현역 의원 중 적어도 50%는 물갈이 되어야 한다"며, "3선 이상 다선의원 4분의 3이상 물갈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3.7.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친명(친이재명) 원외인사들이 주도하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동일지역 3선 제한과 현역의원 50% 교체 등이 담긴 공천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10대 공천혁신안을 발표하며 수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 중 적어도 50%는 물갈이돼야 하며, 3선 이상 다선의원 4분의3 이상은 물갈이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대대적인 물갈이라는 민심의 물결에 올라탈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공천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공천혁신안으로는 먼저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 당선된 의원의 경우 전국적인 지명도를 이용해 열세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며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의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50%를 감산하고, 열세 지역에 출마하는 경우 일정한 우대 대우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역의원 등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동시에 공천심사 반영을 강화하고, 공천 평가영역에 '당 정체성' 항목을 신설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선 후보자들의 1회 이상 합동 토론회 보장 △3인 이상 경선 시 결선투표 의무화 △경선 모바일투표 도입을 통한 당원 참여기회 보장 △정치신인의 당원접근권 보장 △경선 후보자의 징계경력 공개 등도 혁신안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당 공천제도태스크포스(TF)가 정한 경선 룰을 '현역의원에게 가장 유리한 룰'이라고 규정하며, 김은경 혁신위원회를 향해 공천제도 혁신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혁신회의 소속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룰을 개정하지 않을 것이면 혁신위가 왜 출범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당의 혁신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은 비슷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발표한 공천혁신안을 혁신위가 잘 받아 제안으로 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민형배 의원과 김성진 전 청와대 비서관, 조상호 법률위 부위원장,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장, 이원혁 건국대 교수,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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