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서울고 16강 진출... 우신고에 8회 콜드게임 승

김영준 기자 2023. 7.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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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로고. /조선일보

이상훈(은퇴), 강백호(KT), 정우영(LG) 등을 배출한 서울 지역 명문 서울고가 우신고를 누르고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에 진출했다.

서울고는 19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 경기에서 우신고를 9대2(8회 콜드게임)로 꺾었다. 전날 시작했다가 우천 중단됐던 경기는 서울고가 5-1로 앞서던 5회초에 재개됐다. 두 팀이 7회까지 추가 득점 없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8회초 우신고가 1사 만루에서 장동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서울고가 8회말에 4점을 달아나며 경기를 끝냈다. 윤지환, 이준서, 왕지훈이 각각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냈고, 2사 만루에서 김영채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마운드에선 투수 4명이 우신고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5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장준영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지만 유정민 서울고 감독은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출했다. 유 감독은 “결과와 관계없이 선수들 타격감이 1회전에 이어 오늘도 아쉬웠다. 최근 잦은 비로 훈련을 제대로 못한 탓이 크다”라며 “이대로는 강팀을 만나면 어려울 수 있다. 선수들 타격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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