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폭염특보, 21일까지 체감온도 33도 이상 무더위···토요일 다시 장맛비

김기범 기자 2023. 7.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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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19일부터 21일까지 장맛비가 잠시 쉬어간다. 대신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찾아온다. 주말부터는 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19일부터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특히 습도가 높아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무덥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호우경보는 전국에서 대부분 해제되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폭염주의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1일까지 지속하겠다.

또 20일과 21일 남서풍이 불고, 햇볕이 더해져 낮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일부 지역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강화되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1분~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일 중부지방과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고,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다. 21일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제주도는 20일 산지에 가끔 비가 오겠고, 21일에는 제주 전역에 가끔 비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내륙·산지, 전라 내륙, 경북 북부 내륙, 경남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1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청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에 5~40㎜, 전라 내륙에 5~20㎜, 경북 북부 내륙과 경남 내륙에 5~20㎜가량이다.

2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해안에 인접한 도로와 교량, 강이나 호수 주변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더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토요일인 22일 오전에 전남권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비는 월요일인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25일과 26일에도 비가 오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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