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조짐' 확인한 파이브가이즈, 10월 더현대서울에 2호점 낸다

한화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작품
지난달 강남에 1호점 낸 이후 4개월만 2호점 잰걸음
1호점 아태지역 점포 중 최고 매출 기록 중
고객 호응 확인하자 곧장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출점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야심차게 국내 도입한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지난달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10월 여의도에 2호점을 낸다. 한화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1호점 오픈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한 파이브가이즈는 공식 론칭 이후 미국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내면서 발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나선 셈이다.

파이브가이즈 주요 메뉴.(사진=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운영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오는 10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파이브가이즈 2호점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강남에 파이브가이즈 1호점을 오픈한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여의도는 금융, 언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기업이 모인 서울의 대표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하루 유동인구만 6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주중엔 인근 직장인 고객, 주말에는 한강과 쇼핑시설 등을 찾는 레저 고객들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호점 입지로 여의도를 꼽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파이브가이즈 2호점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 매장에 문을 연다. 매장 전용 면적은 297㎡(90평), 100석 규모로 인테리어는 1호점과 동일하게 브랜드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흰색 체크무늬를 활용해 미국 매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살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호점과 마찬가지로 매장 이용 고객들에게는 ‘무료 땅콩’과 ‘음료 리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프지코리아는 1호점이 지난달 오픈 이후 서울, 경기,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서울 서부권에 위치한 이번 2호점 출점으로 고객 접근성이 한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1호점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점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며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과 함께 글로벌 매출 톱5(오픈 첫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는 “1호점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2호점에서도 높은 품질과 맛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