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기업 카카오브레인·업스테이지 국제무대서 성과

이진경 2023. 7. 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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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연구 성과가 잇따라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연구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AI신약연구팀은 성능이 뛰어난 AI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를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에 대한 연구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솔벤트 학습코드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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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연구 성과가 잇따라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연구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AI신약연구팀은 성능이 뛰어난 AI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를 공개했다.

솔벤트는 단일서열 기반의 단백질폴딩(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3차원 구조로 접히는 과정) 모델을 지원한다. 다중서열정렬에 의존하는 기존 모델과 차이가 있다. 드노보 단백질이나 오르판 단백질 등 난해한 단백질 구조 예측에 특화돼 있다. 기존 단백질 구조 예측 AI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솔벤트 연구결과는 머신러닝 논문계에서 저명한 AK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단백질 결합구조를 미리 예측하면 약물 작용 매커니즘이나 약물 구조 개선 방향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신약개발에 중요하다. 카카오브레인은 솔벨트 공개로 연구비용 절감과 신약 설계 및 소요 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에 대한 연구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솔벤트 학습코드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다.

국내 대표 생성AI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생성AI 모델은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거대언어모델) 리더보드에서 메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허깅페이스는 다양한 언어와 산업에 대한 거대언어모델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300여개가 넘는 AI 모델들이 경쟁하고 있다. 매일 수십개의 전세계 각국 대표 AI 모델들의 업데이트되며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리더보드는 모델의 추론과 상식능력뿐 아니라 언어이해 종합능력과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 등 생성AI 평가에 꼭 필요한 4가지 지표의 평가 점수 평균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업스테이지가 자체 구축한 모델은 메타가 공개한 ‘라마2’ 70B 모델에 이어 평균 64.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비교적 작은 사이즈인 30B(300억)로 규모에서는 1위였다. 비교적 작은 모델 사이즈에도 생성AI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환각현상 방지 지표에서는 56.5점을 기록, 라마2 모델(52.8점)보다 점수가 높았다. 

업스테이지는 30B(300억)매개변수 모델 최고의 순위로 라마2의 절반도 안 되는 사이즈로 경쟁력 있는 결과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가벼운 규모로 비용 절감효과가 크고 내부 서버에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해 개별 기업이 활용할 프라이빗 AI 등 그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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