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특수였나… 활성 이용자 수 ‘반토막’ 난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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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내세운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이용률이 일주일 사이에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데이터 추적 사이트 시밀러웹 보고서를 인용해 출시 다음날인 7일 4900만명이던 스레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4일 2360만명으로 줄었다며, 이는 초기 가입자들이 정기적으로 다시 방문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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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내세운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이용률이 일주일 사이에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중요한 것은 매일 수천만 명이 (스레드를) 다시 방문한다는 점”이라며 “이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낙관론을 펼쳤다.
이어 “올해 남은 기간에는 기본 기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안정화가 되고 나면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도 같은 전철을 밟았다며 “스레드도 좋은 길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스레드가 이날 출시 후 처음으로 새 기능을 업데이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팔로우 탭(follows tab)과 다른 언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번역 기능이 추가됐다.
팔로워가 아닌 사용자를 구독할 수 있는 옵션과 일부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개선하는 기능 등도 담겼다.
다만 일대일 메시지 전송(DM)과 해시태그 등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5일 출시된 스레드는 닷새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는 역대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에, 틱톡은 9개월 만에, 인스타그램은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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