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비티, 단독 고객사로 카카오톡 확보 소식에 16% 급등

정현진 기자 2023. 7. 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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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19일 오전 급등했다.

엔비티가 지난 6월 엔비티가 대표 서비스인 '애디슨 오퍼월'을 시작한 국내 초대형 고객사가 카카오톡이라는 점이 알려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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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19일 오전 급등했다. 엔비티가 지난 6월 엔비티가 대표 서비스인 ‘애디슨 오퍼월’을 시작한 국내 초대형 고객사가 카카오톡이라는 점이 알려진 영향이다.

엔비티가 독점 서비스 중인 카카오톡의 혜택쌓기 서비스 화면./하나증권 제공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엔비티는 전일 대비 1330원(16.26%) 오른 9510원에 거래됐다. 엔비티는 개장 직후 1만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티 종목 보고서를 발간하고 “엔비티가 카카오톡을 단독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매우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며 호평했다.

최 연구원은 “서비스 사용자(유저)들 입장에서 무료로 포인트를 지급받아 카카오톡 쇼핑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서비가 매우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엔비티가 지난 6월부터 카카오톡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당장 하반기부터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카오톡의 월평균이용자수(MAU)가 약 4400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톡 서비스만으로 연간 매출액의 1000억원 이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엔비티는 ‘애디슨 오퍼월’ 매출액 1위 고객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국내 사례를 비춰볼 때 해외 유관 기업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엔비티는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주력 제품으로 ‘애디슨 오퍼월’을 서비스하고 있다. ‘애디슨 오퍼월’은 사용자가 특정 미션을 완료했을 때 실시간으로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의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로, 애디슨 오퍼월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46%)를 기록하고 있다. 엔비티는 ‘애디슨 오퍼월’ 출시 직후 네이버 웹툰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이어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T, 카카오스타일 등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들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엔비티의 2022년 매출액은 108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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