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유도스포츠클럽, 청소년 국가대표선수 2명 배출 '경사'

▲ 양구유도스포츠클럽이 청소년 국가대표선수 2명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이현겸(석천중 3년·왼쪽) 선수와 이시현(양구중 3년) 선수가 최근 청소년대표팀 선수로 선발됐다.

양구유도스포츠클럽이 청소년국가대표선수 2명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19일 양구유도스포츠클럽(대표이사 박승용)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중 전국 1호로 선정된 양구유도스포츠클럽 소속인 이현겸(석천중 3년)선수와 이시현(양구중 3년) 선수가 최근 청소년대표팀 선수로 선발됐다.

또 클럽의 김광용 지도자(양구군체육회)는 청소년대표팀 전문지도자로 뽑혔다. 클럽이 2020년 8월 활동에 돌입 후 만 3년만에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다.

대한유도회는 이들이 오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경북 영양군과 문경시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현겸 선수는 올해 전국중고유도연맹전과 용인대총장기전국유도대회, 양구평화컵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동아시아 청소년유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시현 선수는 전국중고유도연맹전과 용인대총장기전국유도대회, 양구평화컵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과 동아시아 청소년유도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구유도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지역내 학교 유도부도 없는 상태에서 클럽 소속 선수 2명과 지도자 1명이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것은 양구의 자랑이요 경사가 이닐 수 없다”며 “이는 지도자는 물론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훈련해준 성과이며 그동안 이원희, 조구함, 안바울, 안병근, 김재범 등 유도 스타들을 초청해 진행한 특별지도 프로그램이 큰 성과로 나타났으며 특히 양구에서 각종 유도대회를 유치한 것도 붐 조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 유도인들은 훈련공간이 좁은 상황을 감안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유도장 마련이 시급하며, 양구지역 고교에 유도부가 없어 우수한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매년 진출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는 만큼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 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