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보이’ 도순무, 시카고와 결별 가능성 제기[NBA]
아요 도순무(23)와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의 동행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시카고에 능통한 칼럼니스트 댄 번스타인이 19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도순무가 시카고로 복귀할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도순무와 시카고는 지난달 퀄리파잉 오퍼(QO)를 연장했다. 시카고는 그에게 제시된 계약을 일치시킬 권리가 있다. 반면, 도순무는 내년 여름 UFA(무제한자유계약선수) 되기 전에 5.2M 달러의 QO를 수락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별다른 논의 없이 이렇게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다는 것은 도순무와 시카고 사이가 틀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도순무가 QO 금액보다 더욱더 많은 연봉을 원했을 수 있고, 시카고가 해당 금액보다 더 적은 임금으로 그와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했을 수도 있다. 또한, 다른 팀에서 도순무에 대한 오퍼 시트를 기다리는 중일 수도 있다.
도순무는 시카고 태생에 로컬 보이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그는 77경기에 출전했고 론조 볼이 없는 40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6피트 5인치(195cm)의 키나 6피트 9인치(206cm)에 달하는 윙스팬은 그를 프라이머리 디펜더로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비 IQ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격력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단, 2년 차에 도순무가 부진했다는 것은 부진할 수 없다. 가장 크게 떨어진 부분은 3점슛 성공률(37.6%→31.2%)로 전체적으로 외곽슛이 부족한 시카고이기 때문에 더욱더 그의 단점은 두드러졌다. 그런데도 로테이션 멤버로 뛸 때 여전히 매력적인 도순무의 재계약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현재 시카고는 팀 디펜스의 중심과 세컨드 볼 핸들러 그리고 외곽슛까지 담당한 볼의 부상 공백을 채우기 위해 가드 자원에 많은 투자를 감행했다. 잭 라빈과 알렉스 카루소, ‘신인’ 달론 테리, 코비 화이트 그리고 FA 시장에서 영입한 제본 카터까지 과포화 상태다. 이는 시카고가 아직 도순무와 계약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한편 시카고 현지 팬들은 도순무가 팀에 남아주기를 바라면서 서머리그에서 대활약을 펼친 제이본 프리먼-리버티와 계약하길 원하는 중이다.
시카고의 단장이자 부사장인 아투라스 카니쇼바스에게 주어진 시나리오 중 도순무를 남기는 것은 퀄리파잉 오퍼로 남기거나 오퍼 시트를 매치하는 것이 있다. 도순무가 떠났을 때는 그를 사인앤드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하거나 얼마 남지 않은 샐러리 캡 공간으로 리버티와 같은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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