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반기 8조2천억 신규 발주…전년보다 7천억↑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하반기 8조 2천억 원 규모의 신규 공사·용역을 발주합니다.

LH는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발주 계획을 확정해 오늘(19일)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건설산업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발주 계획 확정 시기는 작년보다 두 달가량 앞당기고, 발주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7천억 원 늘렸습니다.

공사 부문 7조7천억원·용역 부문 5천억원

유형별로는 공사 부문은 7조 7천억 원, 용역 5천억 원입니다.

구체적으로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3조 6천억 원(32건), 간이형종심제 1조 3천억 원(65건), CM·턴키 등 2조 원(14건) 등입니다.

용역은 종합심사 3천억 원(72건), 적격심사 1천억 원(127건) 등으로 용역 발주계획은 연초 계획 대비 3천억 원 늘었습니다.

공사 공종별 하반기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76%를 차지합니다.

건축공사 3조 8천억 원(82건), 토목공사 2조 5천억 원(26건), 전기·통신·소방공사 9천억 원(189건), 조경공사 4천억 원(63건), 기타공사 1천억 원(34건)입니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이 4천억 원(174건), 일반용역은 1천억 원(70건)입니다.

인천계양·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조성
LH는 하반기 발주계획의 일환으로 이달 중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아파트 건설공사를 발주합니다.

또 연내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부천대장, 인천계양2공구, 하남교산3공구 등 3기 신도시 6개 공구에서 총 6천여억 원 규모의 조성공사를 발주할 계획입니다.

이한준 LH 사장은 "선금 지급을 활성화하는 등 투자 목표를 달성해 LH가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발주계획 세부 내역은 오는 20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ebid.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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