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안 먹이고 안 재우더니 제작비를…” 팩폭 (형따라 마야로)

[뉴스엔 이민지 기자]

차승원이 제작진에 팩트폭행을 날린다.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7월 19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먼저 ‘형’ 차승원을 따라 문명 탐사에 나선 ‘동생들’ 김성균과 주연의 여정을 담았다.

마야 문명이 남긴 문화유산이 있는 곳이라면 바다와 정글 숲, 어디든 발길을 내딛었던 이들은 “신기하고 위대하다”는 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알려진 게 많지 않아 더 알고 싶은 마야 문명 미스터리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드디어 “자격을 갖춘 자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는” 보물상자와 아홉 개의 열쇠가 공개됐다. 탐사 원정대 3인방이 ‘열쇠 적립식 탐사’ 미션을 접하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설렘을 감추지 못한 것도 잠시, 제작진을 향한 팩트 폭격이 웃음을 터뜨린다. 진짜 고대 유물 같은 상자에 열쇠가 돌아가는 등, 영화에서나 봤음 직하게 제작된 ‘고퀄리티’를 접한 차승원이 “안 먹이고, 안 재우더니, 제작비를 여기다 다 쏟았냐”는 뼈(?) 있는 농담을 던진 것.

그도 그럴 것이,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부흥을 이끌었던 방글이PD가 멕시코에서도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탐사원정대 3인방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밀가루 반죽을 빚는 등 생활밀착형 탐사에 이어, 차승원이 “집 아닌 데서 자니까 피로가 엄청 쌓인다”고 불만을 토로한 피로 적립 탐사까지 공개된 것. 이에 이번 탐사에 자급자족은 물론이고 야외 취침까지 동반된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웃음을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CJ ENM으로 이적한 방글이PD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는 국내 예능에서는 최초로 고대 문명 탐사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고대 문명 덕후 차승원의 새로운 예능 캐릭터 ‘차박사’의 탄생부터, 현지 레시피를 가미해 업그레이드된 ‘차셰프’의 컴백까지, 3년 만에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차승원의 맹활약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또 영화 ‘싱크홀’에서 차승원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던 배우 김성균, 차승원이 좋아하는 아이돌로 알려진 더보이즈 주연 등, 차승원이 동생들과 만들어낼 케미 역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차승원은 더보이즈의 노래와 안무, 주연의 생일과 수염이 많다는 TMI까지 알고 있는 등, ‘더비’(더보이즈 팬덤)의 면모를 드러내며, 이번 탐사를 위해 스페인어를 열심히 공부해온 주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는 문명 탐사는 물론이고, 그 과정에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아홉 개의 열쇠를 찾아가나는 미션 정복의 재미까지 담았다. 각 여정마다 문명 탐사 원정대 3인방에게 어떤 기상천외한 미션이 떨어질지 기대해달라.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미션을 수행해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8월 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사진=tvN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