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업무용 건물은? '펜타곤' 제친 이곳

이한주 기자 2023. 7. 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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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라트 다이아몬드 거래소(SDB) 외경. 기존 펜타곤을 제치고 전 세계 가장 큰 업무용 건물로 완공됐다 〈사진=CNN〉

전 세계 다이아몬드의 90%를 가공하는 인도의 수라트에 세상에서 가장 큰 업무용 건물이 완공됐습니다. '수라트 다이아몬드 거래소'(SDB)입니다.

기존에 세계에서 가장 큰 업무용 건물인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을 제치고 6만5천 명 이상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남서쪽으로 940km 떨어진 무역도시인 수라트에 이 건물은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은 긴 중앙건물에서 15층 높이의 직사각형 건물 9개가 붙어있는 구조로 건설됐습니다.

320억 루피, 우리 돈 4930억 원을 투입해 완공된 이 건물에는 4700개가 넘는 사무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전체 면적을 합하면 축구장 31개 규모인 65만2천 제곱미터 규모의 업무공간을 자랑합니다.

수라트 다이아몬드 거래소 내부. 내부에 뻥 뚫린 공간을 통해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사진=CNN〉

이 건물 전체에는 131개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됐습니다.

다이아몬드 증권거래소와 함께 인도 국립다이아몬드연구소와 국제컨벤션센터, 호텔과 쇼핑센터 등도 들어섭니다.

건축회사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근무하게 될 모든 직원은 건물 입구에서 자신의 사무실까지 가는데 7분 이상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뻥 뚫린 건물 안쪽으로 분수를 포함한 공공정원 형식의 휴게공간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라트 다이아몬드 거래소는 오는 11월 첫 입주자를 맞이할 예정이며 공식 개장은 올해 말로 예정돼 있습니다.

수라트 다이아몬드 거래소 중앙건물 외경. 중앙건물 끝부분은 바람이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펼쳐진 구조물 형태로 설계됐다 〈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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