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억장 무너진다...'1142억' CB, 또 부상→복귀 시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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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포파나가 또 부상을 당했다.
부상 이슈가 있었음에도 첼시는 포파나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8040만 유로(약 1142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이에 첼시는 새 시즌 포파나가 부상 이슈를 털고 풀 시즌을 소화하기를 바랐다.
포파나가 '또' 부상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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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슬리 포파나가 또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 출신의 수준급 센터백이다.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한 점프력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나다. 또한 빠른 발을 바탕으로 뒷공간을 잘 내주지 않으며 판단력이 좋아 수비 범위가 상당히 넓다. 발 기술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패싱력은 준수해서 빌드업 과정에서도 나름 기여를 한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유럽 무대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생테티엔 소속으로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조금씩 입지를 넓혔고 2019-20시즌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잉글랜드로 향했다. 행선지는 레스터 시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포파나는 적응기도 없이 곧바로 팀에 녹아들었다.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출전했고 이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창 주가를 높이던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비야레알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당했고 종아리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개막전부터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포파나는 이듬해 4월이 돼서야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상당한 재활 기간을 거쳤지만 곧바로 기량을 회복했고 다시 주전으로 올라섰다.
2922-23시즌엔 첼시로 이적했다. 부상 이슈가 있었음에도 첼시는 포파나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8040만 유로(약 1142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첼시 수비의 핵심이 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또 한 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고 무려 4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2023년 2월 사우샘프턴전에서 복귀를 했고 시즌 말미까지 큰 부상 없이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비록 첫 시즌의 대부분을 부상으로 날리긴 했지만, 기량 하나 만큼은 출중하다. 이에 첼시는 새 시즌 포파나가 부상 이슈를 털고 풀 시즌을 소화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 바람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포파나가 '또'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번엔 아킬레스건 부상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 수비수 포파나가 아킬레스건 파열을 당했다. 구단은 '웨슬리는 회복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복귀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인 만큼 관계자들은 최소 3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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