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스타가 어떻게 매일 잘 치나…테스형이 잃어버린 7월을 되찾는다, 트럼펫쇼는 몸풀기

2023. 7.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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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스타, 김도영, 최형우가 매일 어떻게 잘 치나.

KIA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KBO리그에서의 7월은 첫 경험이다. 소크라테스는 7월 8경기서 32타수 8안타 타율 0.250 4타점 4득점으로 저조하다. 7월 들어 팀 타선이 완전체를 이루면서 전반적으로 달아올랐지만, 소크라테스는 그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다.

티는 거의 나지 않았다. 나성범과 김도영의 맹활약, 이적생 김태군 효과의 맹위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최형우, 이우성과 함께 시즌 초반 타선을 이끈 소크라테스의 부진은 상대적으로 도드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성범과 김도영이 매 경기 출루하고 해결할 수 없다. 다시 소크라테스의 방망이에 주목할 시간이 다가올 것이다.


작년 7월에는 사실상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7월2일 인천 SSG전서 김광현의 투구에 안면에 부상했기 때문이다. 1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8월2일 대전 한화전으로 돌아왔다. 부상 이후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던 건 사실이다. 올해 4월까지도 썩 좋지 않았다.

올 시즌은 끊김 없이 출전을 이어간다. 4월 타율 0.278, 5월 타율 0.318로 고점을 찍은 뒤 6월 타율 0.286에 이어 7월에도 좋지 않은 흐름. 올스타 휴식기가 터닝포인트가 돼야 한다. 마침 올스타전서 스리런포도 치고 안타도 가동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호수비도 보여줬다.


뜨거운 팬 사랑도 확인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테마송 나르코에 맞춰 트럼펫을 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유의 중독성 강한 테마송인데, 소크라테스의 퍼포먼스에 팬들이 열광했다. 이 기운을 후반기로 이어가야 한다.

타율 0.289로 외국인타자 4위, 11홈런으로 외국인타자 공동 1위, 타점 49개로 외국인타자 4위, OPS 0.805로 외국인타자 4위다. 나쁜 활약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약간 떨어졌으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타자라고 말하긴 어렵다. 아무래도 올 시즌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SSG)와 오스틴 딘(LG)이 돋보인다.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후반기에는 좀 더 힘을 낼 필요가 있다. 다른 외국인타자와 달리 이미 KBO리그를 충분히 경험해본 장점을 살려야 한다. 자신의 타순(주로 5번) 앞뒤로 최형우, 김선빈, 이우성 등이 들어서는데, 정면 승부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환경도 소크라테스에겐 호재다.

전반기 막판 호수비가 많았다. 김호령에게 못지 않은 안정감, 짜릿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KIA가 소크라테스에게 바라는 건 결국 폭발적인 타격이다.

[소크라테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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