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으로 ‘산업용 대마’ 생태계 키운다

- KISTI, 산업용 헴프(HEMP) 지식연구회 협력 방안 모색

김재수 KISTI 원장이 스마트 팜 설비를 이용한 헴프 재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8일 ‘산업용 헴프 지식연구회 회원사의 연구 현장’을 찾아 회원사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구축된 산학연정 협력 체계를 활용해 회원사의 애로 사항 해결 방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 현장 방문에는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영남대학교, (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농부심보, ㈜헴프앤알바이오, ㈜에이팩을 비롯한 중소기업과 관련 시도의 주무부처, 학계, 연구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구 현장 방문은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특구에서 산업용 헴프를 재배하고 있는 회원사인 ㈜농부심보, ㈜에이팩, ㈜팜에이트, ㈜엔씽과 산업용 헴프로부터 오일, 헴프 씨드, 헴프 맥주 등을 제조 생산하는 ㈜헴프앤알바이오의 연구 현장을 방문하였으며, ‘산업용 헴프의 품종 개발 기술 동향’(영남대학교 박경일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산업용 헴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산업용 헴프 지식연구회 회원사의 연구 현장 방문은 다양한 스마트 팜 설비를 이용한 헴프 재배 현장과 헴프를 활용한 여러 가지 제품 생산 현장을 살펴보면서 회원사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에 논의된 회원사들의 다양한 애로 사항은 산업용 헴프 지식연구회 발대식으로 구축된 산학연정 협력체계를 통해 헴프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업, 헴프 관련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업지원, KISTI가 보유한 각 지역의 지식연구회와의 협업을 활용하여 해결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국내 헴프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동원 KISTI 대구경북 지원장은 “산업용 헴프를 바이오 약품 소재, 식품 첨가제, 뷰티 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헴프 내에 함유된 환각 성분 제어가 중요하다”면서 “국내 최고의 햄프 재배 기술력을 보유한 산업용 헴프 지식연구회 회원사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스마트 팜 설비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TI 제공]

특히 KISTI는 연구성과 및 D.N.A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 위하여 분야별 산학연정 전문가로 구성된 다양한 지식연구회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있으며 ‘산업용 헴프 지식연구회’ 또한 경북지역의 특화 산업인 헴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산업용 헴프 지식연구회 회원사의 애로 기술 해결과 성과창출을 위하여 정보 공유와 KISTI의 다양한 보유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원하고, KISTI의 다양한 지식연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용 헴프 기술 보급과 국내 산업용 헴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