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들,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평화선언' 나선다

강진아 기자 2023. 7. 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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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들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종전과 평화를 외치는 평화선언에 나선다.

남북연극교류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728 연극인 평화선언'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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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북연극교류위원회가 오는 28일 '연극인 평화선언'에 나선다. (사진=남북연극교류위원회 제공) 2023.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연극인들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종전과 평화를 외치는 평화선언에 나선다.

남북연극교류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728 연극인 평화선언'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연극협회와 서울연극협회, 공연예술인노동조합, 한국연극배우협회가 함께한다.

위원회는 "7월27일은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무고한 수백만의 국민이 죽었고 아직도 수많은 사람이 그 비극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신냉전시대 강대국들의 대리전을 치르며 국민들의 삶은 파탄이 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극을 하는 우리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평화를 소명으로 삼는 사람들이다. 이분법적인 대립을 지양하고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며, 독선과 불의와 폭력에 온몸으로 투쟁한다"며 "전쟁 위기로 치닫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평화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평화선언을 낭독한 후 평화잡담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광장에서 열리는 잡담회는 '전쟁을 겪은 사람들'을 주제로 문학과 연극 속 인물들을 시작으로 역사적 맥락을 이야기한다. 역사학자 심용환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오는 8월4일 오후 2시에도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참석해 국제정세와 한반도 상황을 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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