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수출 1위’ 신형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김성진 2023. 7.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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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변경 모델 19일부터 판매
RS, ACTIV 등 4가지 트림 운영
8인치 클러스터·11인치 스크린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19일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출시된 소형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2만여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여기에 올 상반기 국내 승용차 수출 누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 첨병의 역할도 하고 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ACTIV.(사진=GM한국사업장.)
부분변경을 거친 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됐고,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후면 역시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사진=GM한국사업장.)
또 ‘RS’와 ‘액티브(ACTIV)’ 트림을 통해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의 앞 글자를 딴 RS 트림은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외관에는 전후면에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RS 배지가 적용되며,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와 글로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된다. 액티브 트림은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트림으로 터프하고 디자인이 실내외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RS 트림과 마찬가지로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이 적용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사진=GM한국사업장.)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실내에는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되며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인테리어에 다양한 소재와 그래픽을 사용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사진=GM한국사업장.)
RS와 ACTIV 트림 기준으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를 갖췄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640mm의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세그먼트 대비 한층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6대4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도 적용했다.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보스 프리미엄 7 스피커,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레인센싱 와이퍼 등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사진=GM한국사업장.)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기술을 통해 고강성 경량화 차체를 탑재했다.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GM의 첨단 설계 프로세스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됐다.

엔진은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2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맞먹는 최고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토크 성능을 확보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실내(사진=GM한국사업장.)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12.9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어 11.6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주행 중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간단히 전환할 수 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T 2699만원 △Premier 2799만원 △ACTIV 3099만원 △RS 3099만원이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균형 잡힌 비율과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견고한 신뢰성 등 쉐보레의 플래그십 아메리칸 정통 SUV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뛰어난 차량이며, 콤팩트 SUV 시장에서 최고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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