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퍼트 1위 홍예은과 팀 이룬 유해란 “샷 메이킹 좋은 나와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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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유해란(21)이 투어 퍼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홍예은(20)과 함께 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올 시즌 5차례 톱10 입상에 성공하며 신인상 선두를 달리고 있고 홍예은은 이번 시즌 톱10은 없지만 올 시즌 LPGA투어 평균 퍼트 1위(27.88개)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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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유해란(21)이 투어 퍼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홍예은(20)과 함께 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오는 7월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LPGA투어 유일 2인 1조 대회다. 대회의 성적과 기록은 롤렉스 올해의 선수,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상, 세계랭킹, US 솔하임컵 포인트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상금 랭킹과 CME포인트에는 반영된다. 우승을 할 경우 LPGA투어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LPGA투어 2년 시드가 주어진다.
대회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번갈아가면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지고 2,4라운드는 각자 하나의 공을 쳐 가장 좋은 스코어를 팀 점수로 반영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LPGA투어 데뷔 시즌을 치르는 유해란이 투어 2년차 홍예은과 의기투합했다. LPGA투어 연차수로는 홍예은이 1년 더 선배지만 나이는 유해란이 1살 더 많다. 아직 LPGA투어 우승이 없는 둘은 이번 대회에서 함께 첫 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올 시즌 5차례 톱10 입상에 성공하며 신인상 선두를 달리고 있고 홍예은은 이번 시즌 톱10은 없지만 올 시즌 LPGA투어 평균 퍼트 1위(27.88개)를 달리고 있다. 홍예은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에도 평균 타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상 경쟁 선두와 퍼트 1위의 만남에 LPGA투어 코리아는 이번 대회에 앞서 두 사람의 팀워크를 알아보는 유투브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유해란과 홍예은은 영상에서 팀을 이룬 계기를 밝히는 한편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해란은 "올해 미국에 처음 왔는데 먼저 LPGA투어 생활을 한 (홍)예은이와 부모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팀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히며 "예은이는 퍼터를 잘하고 저는 샷 메이킹을 잘하기때문에 좋은 조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너지를 기대했다.
이밖에 둘은 LPGA투어 선배와 언니의 입장에서 서로 우위를 점하려는 듯 티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팀명도 '톰과 제리'로 정했다고 밝히는 한편 언니인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팀을 이끌고 홍예은은 유해란을 거들 것이라는 계획을 귀띔하기도 했다.
유해란, 홍예은 외에 한국 선수 6명이 출전한다. 이정은5(34)이 이미향(30)과 팀을 이뤄 나서고 주수빈(19)이 재미교포 노예림과 출사표를 던졌다. 강혜지(33)가 지난해에 이어 티파니 첸(홍콩)과 호흡을 맞추고 이일희(35)와 박금강(22)은 각각 가브리엘 댄(미국), 옌 징(중국)과 나선다.
한편 지난해 우승을 거둔 제니퍼 컵초(미국)-리제트 살라스(미국)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렉시 톰슨(미국) 조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또한 지난 5월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거둔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이 아디티 쇼크(인도) 조합과 유카 사소(일본)-셀린 부티에(프랑스) 조합도 강하다.
호주 교포 오수현이 지난 4월 LPGA투어 L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해나 그린(호주)와 팀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자료사진=유해란,홍예은)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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