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한국사업장, 부분변경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2023. 7. 19. 10:30
-8인치 디지털 계기판·11인치 메인 스크린 탑재
GM한국사업장이 부분변경을 단행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새 트레일블레이저는 외관과 실내 변화를 통해 상품성을 향상한 것이 핵심이다. 외관 전면부는 쉐보레의 상징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바는 두툼하게 설계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인상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헤드램프는 LED 프로젝션을 기본 적용했다. 후면 역시 새 LED 그래픽을 채택한 테일램프를 탑재했다.
기존 제품의 트림별 특화 디자인 전략은 그대로 반영했다.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 RS와 액티브 트림 중 고를 수 있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의 앞 글자를 딴 RS 트림은 쉐보레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 요소를 통해 역동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외관에는 전·후면에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RS 배지를 부착했다. 그릴에는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와 글로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한다. 범퍼 하단부에는 검정색의 카본 데코 로워 페시아를 장착하며 18인치 RS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 듀얼 머플러 등을 얹는다. 스위처블 AWD 패키지를 선택하면 휠은 19인치 카본 플래시 머신드 알로이 휠로 변경된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밀라노 레드, 새비지 블루, 스털링 그레이, 모던 블랙 외에도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토피넛 브라운 등 여덟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지붕 색상은 모던 블랙으로 마감한다.
액티브 트림은 야성적인 디자인을 실내·외에 적용했다. RS 트림과 마찬가지로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을 채택하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티타늄 크롬 그릴바와 그릴 인서트를 장착한다. 범퍼 하단부는 두꺼운 크롬을 적용하며 로워 범퍼 가니시와 듀얼 머플러, 18인치 ACTIV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 등을 탑재한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새비지 블루, 스털링 그레이, 모던 블랙 외에도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등 여섯 가지를 제공한다. 지붕은 퓨어 화이트로 차별성을 뒀다.
실내도 트림별로 달리했다. RS는 D컷 스티어링 휠과 RS 로고 헤드레스트를 탑재하고 젯 블랙 & 레드 포인트 색상 조합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액티브는 원형 스티어링 휠과 액티브 로고 헤드레스트를 사용했으며 젯 블랙 & 아르테미스 포인트 조합을 반영한다.
실내는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쳤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나만의 공간을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에서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바꿨다. 8인치 크기의 디지털 계기판과 11인치의 메인 터치스크린을 준비했으며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했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등 버튼은 메인 스크린 아래로 자리를 옮겼다.
트렁크는 기본 460ℓ를 제공한다.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6대4 비율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을 다 접을 경우 1,47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편의품목은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폰 프로젝션이 기본이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보스 프리미엄 7 스피커, 앞좌석 열선 및 통풍, 뒷좌석 열선, 레인센싱 와이퍼 등도 지원한다. 이밖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액티브 에어로 셔터 그릴, 파노라마 선루프,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의 품목도 제공한다.
엔진은 이전과 동일한 1.35ℓ 가솔린 E-터보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 제품은 VT40 무단변속기를 조합해 12.9㎞/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효율을 실현했다. 4륜구동은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11.6㎞/ℓ(18인치 타이어 기준)의 효율을 확보했다. 여기에 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구동계는 스위처블 AWD를 통해 주행 중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4륜구동)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AWD 시스템은 일반적인 AWD와 달리 특정 주행 환경에서 프로펠러 샤프트의 동력 전달을 차단해 FWD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FWD의 효율과 AWD의 험로주파 기능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점도 특징이다.
안전품목은 6 에어백, 스태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장치,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후방주차 보조, 전방충돌 경고,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전방거리 감지, 차로이탈 경고 및 차로유지 보조,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등 능동 안전품목들이 LT트림부터 적용된다. 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를 통해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포함), 차로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기능도 탑재할 수 있다.
가격은 LT 2,699만원, 프리미어 2,799만원, 액티브 3,099만원, RS 3,099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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