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홍준표에 자제 촉구? 사실 아냐…대구시 현안 논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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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주말 골프를 쳐 논란이 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자제를 촉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7일 홍 시장과의 회동은)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고 그 일정 전까지 그 문제(수해 골프 논란)가 공식화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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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 카르텔 폐지 의미 부여 자체가 또다른 정쟁화'
(서울=뉴스1) 한상희 이비슬 신윤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주말 골프를 쳐 논란이 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자제를 촉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7일 홍 시장과의 회동은)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고 그 일정 전까지 그 문제(수해 골프 논란)가 공식화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구시 현안 관련해서 홍 시장이 논의하러 온 자리였다"며 "자리 자체가 홍 시장이 대구시 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본인이 요청해서 이뤄진 약속이고, 만나는 과정에서도 대구시 현안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실종자 14명이 발생한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20일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에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여야정 태스크포스(TF)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정부는 현장 조치 포함 여러 수해 복구로 겨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필요하다면 여야가 만나서 수해방지 관련 법을 빨리 신속하게 처리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여야 협의체 구성이 더 바람직하지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의 정치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하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가급적 불필요한 예산, 낭비적 요소를 줄여서 수해복구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자는 상식적인 말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권 카르텔과 수해 복구를 엮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준석 전 대표와 야당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예산을 꼭 필요한데 쓰자는 취지로 한 말에 다른 의미 부여를 하는 것 자체가 또다른 정쟁을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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