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사업 힘주는 LG화학...우수인력 확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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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양극재를 담당하는 사업부 인력 충원을 위해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LG화학이 이같은 경력사원 모집에 나선 것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첨단 소재를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관련 인력 채용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블록화되는 만큼 미국 이외 다른 권역의 양극재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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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분야 사업개발팀 인력 확보 나서
'新 먹거리' 배터리 소재 사업에 투자 가속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LG화학이 양극재를 담당하는 사업부 인력 충원을 위해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우수 인력 확보에도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LG그룹 공식 채용 홈페이지 'LG커리어스'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사업개발1·2·3팀에 근무할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채용 인원은 모두 양극재 분야와 관련한 업무를 맡는다. 구체적으로 사업개발1팀은 리사이클 사업 운영 구체화 및 중장기 ESG 메탈 프로젝트 발굴, 사업개발2팀은 양극재 사업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투자·증설 업무, 사업개발3팀은 리튬 확보 계획 수립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LG화학이 이같은 경력사원 모집에 나선 것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최근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매출액을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두각을 보이는 것이 양극재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상적으로 배터리 제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석유화학부문 대신 고부가가치인 배터리 소재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국내외 생산능력(캐파) 역시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올 1분기 경북 구미와 청주 양극재 공장 설비 증설에 각각 880억원, 1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연산 4000톤 규모에 불과한 전북 익산의 양극재 공장을 매각하고 7만톤 규모의 청주 공장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미국 테네시주에 약 4조원을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추후에는 중국·유럽까지 생산라인 확대를 검토해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47만톤으로 늘릴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미 LG화학을 세계 최대 배터리 소재 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첨단 소재를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관련 인력 채용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블록화되는 만큼 미국 이외 다른 권역의 양극재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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