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초고층 개발' 압구정 재건축 단지 신고가 릴레이

홍세희 기자 2023. 7. 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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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체결된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19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최근 30일(16일 기준) 거래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위권에 압구정 재건축 단지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의 신고가 상승 상위 단지 중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압구정동 구축 아파트가 포착됐는데,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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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기획' 확정…개발 기대감↑
신고가 상승액 10위권내 3개단지 포함
[서울=뉴시스]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압구정 3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최근 한 달간 체결된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압구정 2~5구역 재건축의 밑그림이 담긴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한강변 50층 초고층' 개발 기대감이 커지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최근 30일(16일 기준) 거래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위권에 압구정 재건축 단지 3곳이 이름을 올렸다.

미성1차 전용면적 153㎡은 지난달 22일 기존 최고가(31억8000만원)에서 12억2000만원 상승한 44억원에 매매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이전대비 상승률은 38.4%에 달한다,

한양4차 전용 208㎡은 6월27일 이전 최고가인 52억7000만원에서 11억3000만원 오른 64억원에 손바뀜됐다. 이전대비 상승률은 21.4%다.

한양5차 전용 115㎡ 역시 지난달 27일 이전 최고가(31억2000만원)에서 8억3000만원 상승한 3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26.6%다.

서울시는 최근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돌입했다.

기획안에 따르면 압구정 2~5구역은 77만3000㎡ 규모에 50층 내외, 1만1830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된다.

시는 부채꼴로 펼쳐진 압구정의 특성을 살려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높이 규제를 폐지했다.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계획했고, 한강변 첫 주동 15층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의 신고가 상승 상위 단지 중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압구정동 구축 아파트가 포착됐는데,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6월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268건으로 남은 거래 신고 기간을 감안하면 5월 신고가 거래량(275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1월 70건 ▲2월 162건 ▲3월 214건 ▲4월 263건 ▲5월 275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신고가 거래 상승액 50위권에는 서울 아파트가 74%(37건)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 달 기준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성동구 성수동의 고급 주상복합 단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용 198㎡로 이전 최고가보다 39억8000만원 오른 95억원에 매매됐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매매가는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세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 240㎡는 지난 3월 110억원에 매매됐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00㎡ 펜트하우스 입주권은 1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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